대부도 포도밭 할머니 칼국수 먹고 방아머리해수욕장
칼국수가 딱히 먹고 싶은건 아니였지만
답답해서 바다를 보고싶었습니다.
서해바다를 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거기라ㅠㅠㅠㅠㅠㅠ
간김에 칼국수 먹으러 검색해서 찾아간곳.
포도밭할머니칼국수집입니다.
건물 아래로 주차자리 있습니다.
6시쯤 들어갔는데 홀에 사람이 적당히 있네요.
빈자리에 앉기전에 다시 한번 탁자 소독해주시는 부분 참 좋았습니다.
저는 모듬조개칼국수 2인을 주문했습니다.
칼국수먹기전 보리밥. 참기름 뿌려져나와서 옆에있는 고추장만 양껏 넣어 먹으면 됩니다.
조개가 담긴 육수와 칼국수면2인분이 따로 나옵니다.
육수가 끓으면 면 넣고 모래시개 다 떨어지면 드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주니까 편하고 좋네요.
바지락, 백합, 가리비가 들어간 칼국수입니다.
조개는 초장에 찍어먹구요.
맛 적당, 양 적당합니다.
우와~~~~~~~~~~~대박.... 은 아니였다는 점... 솔직히.
깔끔하고 맛난 칼국수입니다.
대박맛집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처로 방아머리해수욕장이 있어서 소화시킬겸 걸으러 갔습니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길건너면 바로입니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솔길.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멋지지요.
물에 발담그고 노는 여자분들 아예 들어가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앞에 돗자리깔고 한잔 하는 사람도 있었고.
서해바다이다보니 파란바닷물도 아니고 시원한파도소리가 들리는것도 아니지만
풍력발전기와 바다가 좀 어울립니다.
한적한 저녁 바다입니다.
맑았다면 더 예뻤을 바다였겠지만,
바다는 바다라는 이유로 좋습니다.